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ㅣ하나금융그룹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오경석)의 블록체인 기술기반 외화송금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최고 외국환전문은행 하나은행을 핵심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하나금융은 외국환거래의 판을 바꾸는 외화송금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2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화송금서비스 기술검증(PoC)을 마쳤습니다. 하나은행 국내외 지점간에 기존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방식으로 주고받던 송금 전문을 두나무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GIWA' 체인의 블록체인 메시지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은행은 SWIFT 방식 대비 외화송금거래 처리소요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자금세탁방지(AML)·고객확인의무(KYC) 등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한 결과 외환거래에 필요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에서도 충분한 기술적 안정성을 갖췄다고 하나금융은 평가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초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사진ㅣ하나금융그룹 |
이번 기술검증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과 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불과 3개월 만에 내놓은 첫번째 결실입니다. 협약 당시 외국환분야 1등 금융그룹과 디지털자산분야 1등 빅테크기업의 만남으로 관심이 집중됐고, 이들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하나금융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해 미래금융 대전환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업 성과를 토대로 올해 3분기까지 '예금토큰'을 활용해 외국환거래 판을 바꾸는 새로운 외화송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토큰 발행-전달-지급-정산에 이르는 전과정을 세밀하게 테스트하고 은행 기존 전산망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시험한 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실제 서비스로 출시하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수십년 사용해온 전통적인 SWIFT 기반 외화송금 비즈니스 구조에서 벗어나 24시간 중단없는 실시간 결제와 낮은 비용을 핵심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외화송금 인프라와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하나금융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지ㅣ하나금융그룹 |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그룹과 두나무가 협약을 체결하고 빠른 기간내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하나금융은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기술도입을 통해 전통적 금융을 혁신하고 손님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기존 SWIFT 체계를 기와 체인으로 혁신한 이번 PoC는 블록체인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글로벌 금융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첫 걸음"이라며 "글로벌 웹3 기반의 미래금융 생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기술환경속에서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과 AI를 디지털금융 양대축으로 하는 금융의 대전환에 한창입니다. 혁신을 넘어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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