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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티에스, 하드웨어 총판서 AI 솔루션 기업으로…‘다올퓨전’ 앞세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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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IT 혁신 솔루션 전문 기업 다올티에스가 AI를 기업 경쟁력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기업 규모와 목적에 따라 세분화한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다올퓨전’ 4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단순 하드웨어 유통에서 벗어나 AI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다올티에스는 2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2026년 상반기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장윤찬 다올티에스 부사장은 “AI가 단순 생산성 도구를 넘어 기업 생존 인프라로 진입하는 시점”이라며 올해 AI 채택이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조사에서 최고경영자(CEO) 94%가 단기 성과와 무관하게 AI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했고 90%는 2026년 AI 에이전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CEO의 72%는 AI 관련 주요 의사결정자를 스스로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디지털전환(DX) 때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최고AI책임자(CAIO)를 따로 뒀는데 AI에서는 의사결정 레벨이 한 단계 올라갔다”며 C레벨 주도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부사장은 AI 공급망 이슈도 짚었다. 그는 엔비디아 매출이 3년 만에 10배 성장하는 동안 메모리·네트워크 장비 수급난이 심화됐고 서버 가격이 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결정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트렌드로는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이 AI 서비스 운영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픈AI, 앤트로픽은 물론 넷플릭스, 엔비디아도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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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성장 성과와 함께 올해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다올티에스는 2020년 대원CTS에서 분사 당시 직원 27명·매출 1455억원에서 지난해 직원 75명·매출 3335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5년 연평균 성장률은 18%로 2년 연속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년 연속 달성이 목표다.

다만 다올티에스는 총판 특성상 마진 없이 물량만 소화하는 ‘풀필먼트 매출’을 제외한 실질 매출 성장을 더 중요한 지표로 제시했다. 홍 대표는 “풀필먼트를 제외한 매출 3000억원을 내부 목표로 삼았고 달성하면 실제로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다올퓨전은 델 테크놀로지스 하드웨어,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한 올인원 AI 플랫폼으로 현재 18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세분화된 4종 라인업은 타깃 산업별로 구분된다.

금융·보험·증권사를 겨냥한 소규모 팀 개념검증(PoC)·연구개발(R&D)용 ‘솔라박스(라이트)’, 공공·제조 분야 부서 단위 배포에 최적화된 ‘저스트타입(스탠다드)’, 대학·연구소 등 고도화된 AI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관을 위한 대규모 문서 처리·멀티 에이전트 자동화 지원 ‘몬박스(엔터프라이즈)’ 방산·제조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분야를 위한 ‘AI 펍(맥스·커스텀)’으로 구성됐다.

이중 엔터프라이즈 라인 ‘몬박스’는 다올티에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공동 개발한 AI 전용 어플라이언스다. 박현규 몬드리안에이아이 부사장은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다올퓨전 생태계에 합류했다”며 출시 두 달 만에 34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델 워크스테이션에 몬드리안에이아이 ML옵스 플랫폼 ‘예니퍼’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몬스택’을 결합해 전문 지식 없이도 즉시 AI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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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은 “AI 모델을 돌릴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는 있지만 인프라 구축은 전혀 모르겠다는 고객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관, 한경국립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대학 연구실이 초기 도입처로 이름을 올렸으며 소형 워크스테이션 모델로 시작한 고객이 이후 서버급 도입을 문의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다올티에스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보안 사업 확대,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수세) 사업 본격화 한다. 또한 해머스페이스 및 코히어와 협력해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과 엔터프라이즈 LLM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솔루션을 선보이고, 컨테이너 기반 ‘AI 레디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전·대구·부산·광주 기존 거점에 창원을 추가해 제조업 밀집 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홍 대표는 “검증된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모델을 결합한 다올퓨전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코딩 장벽과 비용 부담 없이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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