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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는 누구?” 엄마 전남친 3명 초대한 신부, ‘완벽한’ 결혼식의 결말은? [요즘 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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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는 ‘맥베스’, ‘철의 여인’ 등의 필리다 로이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는 아름다운 풍경의 그리스를 배경으로 결혼식을 앞둔 두 모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중년의 도나(메릴 스트립)는 미혼의 몸으로 낳은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작은 호텔을 운영하며 부유하진 않지만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완벽한 결혼식을 계획하던 소피는 문득 결혼식에 손을 잡고 들어갈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중 소피는 우연히 발견하게 된 엄마의 일기장에서 세 명의 남자를 알아냅니다. 소피는 이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세 명의 남자는 모두 도나와 소피가 운영하는 호텔로 찾아옵니다.

도나는 느닷없이 나타난 전남친들에 당황하고, 보잘것없는 일상 역시 내놓을 게 못 된다는 자격지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사실 도나와 소피 앞에 나타난 세 명의 ‘아빠 후보’들은 모두 도나의 젊은 시절 사랑의 상처 혹은 아픔을 남기고 떠난 남자들이었던 것이죠.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소피의 ‘완벽한’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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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보고도 몰랐다…영화 속 숨겨진 ‘비하인드’

‘맘마미아!’의 젊은 커플인 소피와 스카이는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보여줍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도미닉 쿠퍼가 각각 소피와 스카이 역을 맡았는데, 놀랍게도 두 배우는 영화 촬영 중 실제로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다만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영화 ‘맘마미아!’ 개봉 3년 만에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편에서 부부 역할을 맡아야 했고, 예전의 감정들을 다시 떠올려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사이프리드는 “힘든 일이었지만 한 발짝 물러나서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맘마미아!’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끝내야 했습니다. 로이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사실 꽤 긴장되는 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두의 몸을 말리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상상해 보라. 의상과 가발 등 신경 쓸 게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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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의 팬이라면 알겠지만 ‘맘마미아!’는 어머니와 딸은 도나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과 소피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로이드 감독에 따르면 두 배우는 실제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각별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영화 장면 중 메릴 스트립이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며 부르는 ‘slipping through my fingers’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로이드 감독은 “메릴이 사이프리드의 발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동안 두 사람이 즉흥 연기를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면 이 장면에 사이프리드를 자신의 무릎에 앉히자는 아이디어는 사실 메릴이 직접 낸 것이었다고 합니다. 로이드 감독은 “두 사람이 그 장면을 연기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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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맘마미아!’ 흥행의 또 다른 히어로 ‘아바’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등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도 영화의 인기에 한몫했지만 영화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는 스웨덴 밴드 ‘아바’(ABBA)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바는 1972년부터 활동한 스웨덴의 4인조 혼성 팝 그룹으로, 비틀즈 이후로 대중음악 역사를 통틀어 음악성과 상업성을 모두 잡은 뮤지션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멤버로는 아그네사 팰츠콕, 애니프린스 린스태드, 베니 앤더슨,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아바의 노래는 곧 1970년대의 상징이었습니다. 아바의 열풍은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쉬운 멜로디, 경쾌한 리듬, 부담 없는 화음, 단순한 노랫말로 이루어진 아바의 음악은 팝송 팬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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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19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터루’(Waterloo)로 우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한 아바는 이듬해 ‘맘마미아’(Mamma Mia)로 영국과 호주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1976년 ‘댄싱 퀸’(Dancing Queen), ‘머니 머니 머니’(Money Money Money) 등 70년대 내내 발표하는 음반마다 히트곡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1979년 아그네사와 비요른에 이어 1981년 린스태드와 베니마저 이혼하면서 아바는 1982년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지난 2021년 아바는 새 앨범 ‘보야지’(Voyage)로 컴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발매된 앨범은 1981년 11월 발매된 ‘더 비지터스’(The VIsitors) 이후 40년 만에 내놓는 신보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바는 영화 촬영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일부 멤버들은 영화 곳곳에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맘마미아!’에서 베니는 ‘댄싱 퀸’ 시퀀스 중 부두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비요른은 영화 후반부에 깜짝 등장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청춘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겠죠. 다가오는 봄, ‘맘마미아!’와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가슴 깊이 넣어두었던 뜨거운 청춘을 다시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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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맘마미아!’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관람 포인트 1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아바’. 이들의 노래가 영화의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 있는 만큼 노래 가사에도 집중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2

카리스마 있는 제임스 본드에서 다정한 전남친으로?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인 만큼 ‘맘마미아!’에서만 볼 수 있는 배우들의 파격 변신을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결혼식에 소피의 손을 잡고 들어갈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소피와 함께 ‘진짜 아빠’를 찾아보세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노래, 스토리, 연기, 영상미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분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슴에 묻어두었던 옛 시절 그때의 청춘이 그리운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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