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안티드론시스템 개발·생산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협약식은 시청 영상회의실과 부산 벡스코 행사장을 연결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26일 이스라엘 안티드론 전문기업 아폴로쉴드와 영상회의를 통해 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천시 제공 |
이번 협약은 3자 간 협력을 토대로 안티드론 신제품의 국내 생산기지를 이천에 구축하고,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지역 내 첨단 방산·보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폴로쉴드는 2014년 설립된 전문기업이다. 군사시설과 공항, 주요 인프라와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불법 및 위협 드론을 탐지·식별, 무력화하는 통합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무선주파수(RF) 기반 드론 탐지·식별 기술과 신호 재밍(교란)·무력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국방·보안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이번에 공동 개발 중인 신제품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성능 실험과 인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해당 안티드론 시스템은 이천시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양산된다. 시에 따르면 50억원 규모의 초도 생산 물량 500대에 대한 구매 의향 협의를 마쳐 연내 상용화에 대한 초기 매출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생산 및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관내 부품·소재·장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생태계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을 계기로 생산시설 투자, 고용계획, 실증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해 안티드론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김경희 시장은 “세계적 안티드론 전문기업과의 협약은 이천시가 미래 방산·보안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글로벌 기술과 지역 산업이 결합해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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