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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빅딜'…스페이스X·오픈AI, 실탄 확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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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그래픽=이찬희 기자.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비상장기업인 스페이스X와 오픈AI가 잇따라 '초대형 딜'을 추진·성사시키며 우주·AI 분야 양축에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시선이 실리콘밸리로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방식으로 기업공개(IPO) 예비서류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IPO에서 스페이스X는 1조7500억 달러(약 252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우주·AI 융합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IPO를 통해 최대 500억 달러(약 72조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성사될 경우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290억 달러의 IPO 자금 조달 기록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자금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 우주 AI 데이터센터, 달 기지 건설 등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우량 상장사 클럽'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장 시점은 머스크 CEO의 생일이 있는 6월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내부 결정과 SEC 심사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크다.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 발사체 사업을 축으로 삼아 성장해왔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약 150억~160억 달러의 매출과 80억 달러 수준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은 성장성 ▲독점적 발사 인프라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앞세운 이번 IPO는 향후 우주경제 관련 밸류에이션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아마존, 소프트뱅크, 엔비디아로부터 총 1100억 달러(약 16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신규 투자 이전 기준 7300억 달러로 책정됐으며 자금 유입 후 기준으로는 8400억 달러(약 12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라운드에서 아마존은 500억 달러를 약정했다. 이 가운데 150억 달러는 즉시 투입하고, 나머지 350억 달러는 수개월 내 특정 조건 충족 시 집행하는 구조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조건에는 오픈AI의 IPO 추진 또는 범용인공지능(AGI) 달성 선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30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누적 투자액을 646억달러로 늘렸고, 지분율은 약 13%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엔비디아 역시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AI 반도체·인프라 공급사와 모델 개발사 간 이해관계가 더욱 촘촘히 얽히게 됐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투자와 함께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아마존 AWS 데이터센터 인프라 위에서 아마존 자체 AI칩 '트레이니엄(Trainium)'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기업용 플랫폼 '프론티어(Frontier)' 고객사를 위한 독점 클라우드 유통 채널로 AWS를 지정해 클라우드·칩·모델 간 수직 결합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종욱 기자 onebel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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