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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末머니]AI가 진짜 내 일자리를 빼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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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소비없는 성장"vs"인간이 통제"
iM증권 "'효율성↑' 창조적 파괴 될 것"
인공지능(AI) 발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iM증권은 창조적 파괴의 관점으로 성장 산업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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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산업 및 노동시장 재편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028년 글로벌 지능위기'를 경고한 시트리니 보고서는 '유령 국내총생산(GDP)'을 핵심 개념으로 제시했다. 이는 AI 발전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면서 GDP 성장률이 한 자릿수 중후반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성장이 소비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기형적 경제구조를 현실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 보고서는 AI 산업 성장으로 인한 코딩, 분석, 법률 및 재무 등의 업무 자동화로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 해고가 늘어나 소비 없는 성장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는 곧 기업수익 악화로 이어져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AI 투자를 확대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는 고용주가 이전만큼 많은 근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구조적 전환 시기에 잠재적으로 진입하고 있을 수 있다"며 "(기업의 AI 적용 확산으로) 우리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면, 인위적으로 금리 인하를 통해 실업률을 낮추려 하기보다는 그 현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AI 시대에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 같은 공포가 기우라는 주장도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AI 도입이 대규모 실업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그는 "(AI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고, 통제할 것이며, 위험을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가 항상 해왔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산업 성장으로 인한 불안감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사람들은 이 도구를 활용해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고, 더 생산적이고,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다른 일을 할 시간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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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AI 발 공포에 대한 갑론을박에 대해 "AI 산업 성장을 단순한 파괴(공포)가 아닌 창조적 파괴로 접근하고 현재를 즐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조적 파괴란 경제학자 슘페터가 제시한 개념으로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낡은 산업, 기술, 기업을 파괴하고 대체하며 경제 발전을 이끄는 현상이다. 이는 효율성을 강화해 시장의 전반적인 생산성을 향상한다.

박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기술혁신 혹은 발전과 함께 새로운 성장산업이 부상했지만 기존 주력 혹은 전통 사업이 사양 산업화하는 현상은 늘 있었다"며 "사례로는 아이폰의 등장으로 피쳐폰 모토로라의 쇠퇴, 구글 등장으로 포털 업체의 상징 야후의 사양화, 넷플릭스 및 유튜브의 등장으로 레거시 미디어의 입지 약화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AI 발 공포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고 하더라도 기업 혹은 국가 간 AI 투자는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AI 발 파괴보다는 창조적 파괴 관점에서 성장 산업 부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FANG 플러스, 메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에 이어 어떤 기업 혹은 산업이 AI 성장 및 진화 사이클을 주도할지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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