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퍼콰=AP/뉴시스]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미 하원의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증언한 채퍼콰 공연예술센터 앞에서 미 하원 감독위원장인 제이스 코머 하원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2.28. |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6시간 동안 미 하원에서 비공개 증언하면서 자신은 아동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계에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면서 엡스타인의 범죄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린턴의 증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의회가 강제한 첫 증언 사례다. 클린턴은 전날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이 의회에서 비공개 강제 증언한 하루 뒤 증언했다.
클린턴은 엡스타인과 관련 기소된 적이 없으며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증언이 끝난 뒤 클린턴 부부를 비난하지 않았다.
클린턴은 성명에서 엡스타인이 유죄를 인정한 2008년 오래 전부터 그와 교류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년도 더 된 사건들의 세부 사항을 기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엡스타인의 학대 징후를 목격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확신을 표현했다.
존 매과이어 공화당 의원은 질의 도중 빌 클린턴이 "선택적 기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그가 숙련되고 솔직하게 증언했음을 인정하며 증언장을 떠났다.
닉 랭워디 공화당 의원은 "클린턴이 상당히 솔직했으며, 그의 변호사들이 안심하는 수준보다 더 솔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은 위원회가 이틀 동안의 증언 기록과 비디오 녹화물을 신속히 공개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위원회에서 질문에 답하며 이 조사를 날조라고 부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머 위원장은 트럼프가 엡스타인에 관한 언론 질문에 답해왔다면서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교류한 것이 밝혀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낸시 메이스 의원도 26일 힐러리 클린턴의 증언 도중 러트닉과 엡스타인의 관계에 대해 질문했으며 27일 러트닉이 위원회에서 증언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 로 칸나 민주당 의원은 "러트닉을 소환할 투표수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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