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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못생겨” 이토 히로부미 “찬양”…삼일절 앞 틱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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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서 독립운동가 희화화 게시물 확산
사자 모욕죄 적용 어려워 처벌 한계 지적
서경덕 교수 “악성 콘텐츠 적극적인 신고 필요”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일절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립운동가를 희화화하거나 모욕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안중근 의사를 조롱하는 사진까지 등장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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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톡에 올라온 안중근 조롱 이토 히로부미 찬양 사진 (사진=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에 외모를 비하하는 문구가 달렸고, 반대로 안 의사가 저격한 이토 히로부미 사진에는 찬양성 표현이 함께 게시됐다.

서 교수는 “삼일절을 앞두고 이런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많은 누리꾼의 제보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운동가를 조롱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생산·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법 전문가들에게 심의해 보니 현행법상 사망한 인물에게는 모욕죄 적용이 어렵고, 사자명예훼손죄 역시 허위 사실에 한해 성립해 실제 처벌로 이어지기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단순 비하나 조롱 표현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어려운 구조라는 의미다.

이에 현실적인 대응책으로는 이용자 신고가 거론된다. 서 교수는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영상 노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 게시물을 확인하면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관리 책임과 함께 이용자 참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앞서 틱톡에서는 유관순 열사를 희화화한 이미지와 김구 선생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역사 인물을 대상으로 한 조롱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콘텐츠 관리 기준 강화와 이용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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