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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장기화에 990원 도시락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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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홈플러스 990원 도시락/사진=홈플러스 제공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외식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이 '가성비 식사'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감 물가를 낮추는 전략이 올봄 유통가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2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 대표 외식 품목 평균 상승률은 4.4%룰 기록했다. 장바구니 부담 뿐만아니라 외식비 부담도 크게 체감되는 구조다.

편의점 업계는 간편식 강화에 나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PBICK 더 키친'을 중심으로 도시락과 덮밥, 삼각김밥을 재편했다. '밥반찬반 제육볶음 도시락', '청양 간장 불백 도시락', '반숙 계란장 빅 삼각김밥'을 선보였고 '햄 청양 덮밥(3300원)', '오리지널 김밥(2200원)' 등 3000원 안팎 상품을 강화했다. GS리테일의 GS25는 '흑백요리사2' 협업 간편식 14종을 대폭 할인해 도시락을 1000원대, 삼각김밥을 300원대에 판매하고 컵라면 2+1, 생리대 최대 60%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대형마트는 더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는 990원 도시락 4만팩을 한정 판매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캐나다산 삼겹살과 초밥, 닭강정, 전복 990원 특가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판매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가공식품과 세제, 화장지 등 생필품 1+1 행사도 확대했다.

이마트는 봄맞이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탄탄포크 삼겹살·목심(100g)'을 880원에 내놨다. 이는 경쟁사 990원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남해안 봄멍게(15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수준에 판매하고, 러시아산 대게는 하루 한정 50% 할인으로 8t 물량을 푼다. 생주꾸미와 생갑오징어는 최대 40% 인하했고 장희딸기·금실딸기 등 국산 딸기 전 품목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봄나물인 미나리·냉이·달래·쑥·봄동도 특가로 선보이며 제철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마트는 '통큰데이'에서 수입산 삼겹살을 100g당 990원, 국내산 삼겹살을 1390원에 판매한다. '만능대패 오겹살(700g)'은 8990원, '만능대패 삼겹살(800g)'은 9990원이다. 완도 활전복(10마리)은 1만3800원, 성주 상생참외는 7990원, 통큰딸기(500g)는 6990원에 선보였다. LA갈비와 찜갈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 방어회는 30% 인하했다. 무·양배추·대파 등 채소도 1000원대 초반 가격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을 활용해 방문 고객을 늘리고 연관 구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한 업계의 가격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 기자 quee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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