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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용산 집주인부터 못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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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톡톡]2월 4주 서울 0.15%→0.11%
서초·강남·송파·용산 일제히 하락
과천도 마이너스…은평·금천 상승 지속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인 5월9일이 다가오면서 초조해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조금씩 내놓는 분위기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점도 집주인들을 다급하게 만든 것으로 보여요.

다가오는 양도세 중과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인 곳은 서울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았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한강벨트' 용산구였어요. 이들 지역은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나와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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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도, '한강벨트'도

한국부동산원은 2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1% 올랐다고 분석했어요. 지난주 0.15%에 비하면 0.04%포인트가 빠진 거예요. 서울 집값은 이달 첫째 주 상승폭이 둔화한 이후 4주 연속 오름세가 꺾이고 있어요.

자치구별 변동률을 살피면 서울에서도 대표 강세 지역이었던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하락 전환한 점이 눈에 띄어요. 서초·강남·송파구는 지난주 각각 0.05%, 0.01%, 0.06%에서 이번 주 -0.02%, -0.06%, -0.03%로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어요. 용산구 또한 전주 0.07%에서 이주 -0.01%로 하락세를 보였어요.

이들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낸 건 1~2년 만이에요. 서초·강남구는 2024년 3월 둘째 주, 송파구는 지난해 3월 넷째 주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어요. 용산구도 2024년 3월 첫째 주가 마지막 하락이었어요.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한남·이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며 강남구는 대치·청담동 주요 단지 위주, 송파구는 방이·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어요.

이들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세도 두드러져요.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7일 기준 송파구 매물은 5299건으로 전월 동기(3607건) 대비 46.9% 늘었어요. 같은 기간 서초구 또한 6340건에서 8145건으로 28.4%, 용산구도 1306건에서 1667건으로 27.6% 증가했어요.

늘어난 매물은 곧 하락 거래로 연결되는 분위기예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111㎡(15층)는 지난 20일 32억4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어요. 이는 지난해 10월 최고가였던 34억5000만원(18층)보다 2억1000만원 하락한 금액이에요.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또한 27㎡ 매물이 지난해 12월 최고가였던 17억6000만원(12층)보다 1억8000만원 내린 15억8000만원(11층)에 매매가 이뤄졌어요.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거래가 체결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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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금천은 '빼꼼'

강남3구와 용산구 외에도 서울 대부분 지역 상승폭이 완화했어요. 관악구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09%로 0.18%포인트 상승률이 꺾였어요. 성동구도 0.29%에서 0.20%, 구로구도 0.25%에서 0.17%로 오름세가 둔화했네요.

반면 서울에서도 외곽으로 분류되는 은평·금천구 등은 상승폭을 키웠네요. 은평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20%로 0.13%포인트 올랐어요. 금천구도 0.01%에서 0.08%로 더 뛰었어요. 그 외에 목동 아파트 재건축으로 뜨거운 양천구는 0.08%에서 0.15%로 오름세가 두드러졌어요.

수도권 집값 변동률은 지난주(0.10%)보다 0.01%포인트 내린 0.09%를 기록했어요. 경기가 0.08%에서 0.10%로 소폭 오른 반면 인천은 0.03%에서 0.02%로 다소 내렸네요.

경기에서는 강세 지역이었던 과천(-0.10%)이 지난주(-0.03%)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네요. 반면 성남 분당구(0.22%→0.32%), 용인 수지구(0.55%→0.61%)는 혼조 속 상승세를 유지했어요.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 상승률을 유지했어요. 5대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8개도(전북·경남·경북·강원·충북·전남·제주·충남)가 동일하게 0.02%를 기록했어요. 한솔·새롬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오른 세종이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로 소폭 상승했네요.

전세시장도 아직은 고요한 흐름이에요.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를 이어갔어요. 수도권과 전국 상승률도 각각 0.09%, 0.07%로 상승폭을 유지했네요.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는 하락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단지 및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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