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Dell) 주가가 27일(현지시간) 22% 급등했다. 회사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향후 강력한 성장 전망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메모리 공급난이 가격에 압박을 주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델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89달러(약 5200원)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53달러(약 4700원)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은 333억8000만달러(약 45조원)로, 시장 전망치 317억3000만달러(약 43조원)를 상회했다.
델은 2027 회계연도 매출이 1380억달러(약 185조원)에서 1420억달러(약 190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팩트셋이 제시한 1247억달러(약 167조원)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서버 매출이 2027년 500억달러(약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델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Jeff Clarke)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가능한 한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모리 칩 제조사들이 엔비디아(NVIDIA) 등 AI 칩 생산업체에 고대역폭 메모리를 우선 공급하면서, AMD와 구글(Google) 등 일부 제조사에는 공급이 줄고 있다.
델은 지난해부터 급등한 원가를 관리하기 위해 PC 가격 인상에 나섰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케네디(David Kennedy)는 “부품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투입 비용이 상승하고 납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회사는 이러한 원가 압박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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