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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미리보기] ② 이통3사, AI 전략 전면전 ‘풀스택·에이전틱·사람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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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이동통신3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SK텔레콤은 ‘풀스택 AI’로 인프라부터 초거대 모델까지 수직 통합 역량을, KT는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공간 위에 기업형 AX 운영체제인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을, LG유플러스는 ‘사람중심 AI’라는 큰 방향성 아래 콜 에이전트와 보안 경쟁력을 부각한다.

◆SKT, ‘풀스택 AI’로 인프라부터 초거대 모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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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3홀 중앙에 992㎡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for Infinite Possibilities’를 주제로 ‘풀스택(Full Stack) AI’ 전략을 소개한다.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신 기반 AI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시관에선 AI 데이터센터(DC)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DC 인프라 매니저’,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 ‘AI 클라우드 매니저’, ‘가이아(GAIA)’ 등을 통합한 ‘K-소버린 GPUaaS’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수요 확대 흐름을 겨냥해 장비·인프라·SW를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DC 모델 ‘AI 인퍼런스 팩토리’도 공개한다.

특히 네트워크 영역에선 AI 기지국(AI-RAN),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테나 최적화, 통신·감지 통합 기술 등을 통해 자율형 네트워크로의 진화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나아가 디지털 트윈 플랫폼, 로봇 트레이닝 플랫폼, 비전 솔루션 ‘시냅스고(SynapsEgo)’ 등 피지컬 AI 기술도 함께 전시해 AI 적용 범위를 산업 현장으로 넓히겠다는 전략을 드러낸다. AI 전화 ‘에이닷 전화’, AI 음성 기록 ‘에이닷 노트’,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CareVia)’ 등 B2C 서비스도 전시관에 포함된다.

현장에선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초거대 모델 ‘A.X K1(519B)’을 시연도 진행된다.

‘A.X K1’(에이닷 엑스 케이원)은 한국 최초 500B(5000억) 파라미터를 구현한 초거대 AI 모델로, 현재 500B급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등 일부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국가대표급 초대형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 자체를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KT, 기업형 AX에 방점…‘에이전틱 패브릭’·‘믿:음 K’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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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광화문광장’을 모티브로 한 전시관을 조성했다. 기술 전시와 함께 한국적 상징성을 결합해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하는 한편, 기업 시장을 겨냥한 AI 전환(AX) 전략을 구체화한다.

AX존의 중심에는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이 자리한다.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로, 산업별 템플릿 기반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상담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AICC’, AI 영상 분석 기반 ‘비전 트랙’도 함께 공개된다.

자체 모델도 전면에 내세운다. KT는 ‘믿:음 K’의 개발 과정과 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32B 규모의 ‘믿:음 K 2.5 Pro’를 공개한다. 128K 토큰 입력을 지원해 장문 분석이 가능하며, 4개 국어 체계로 확장해 글로벌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공공·금융 등 보안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구축형 AI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시관 한편에선 K-컬처 요소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AR 기반 댄스 프로그램과 AI 한복 체험, ‘AI 이강인’ 다국어 응원 메시지 등은 기술 중심 전시에서 대중적 친숙함을 더할 예정이다. 동시에 4YFN 특별관 상생협력관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판로 개척 지원에도 나선다.

◆LGU+, ‘사람중심 AI’…콜 에이전트·보안 경쟁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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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87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Humanizing Every Connection’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한다.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일상을 이해하고 보호한다는 취지다.

특히 홍범식 대표가 개막일 키노트 연설에 나서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AI 콜 에이전트 시대의 비전을 발표한다. 전시 전략과 맞물려 LG유플러스의 AI 방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직접 설명한다.

전시관에선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확장 버전인 ‘익시오 프로(ixi-O Pro)’가 공개된다. 통화·문자·일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AI 콜 에이전트로,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되는 보이스 기반 서비스 비전도 제시된다.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통신 단계에서 차단하는 체계도 소개된다.

B2B 시장을 겨냥해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Agentic AICC’도 선보인다. LLM 기반으로 고객 의도를 파악하고 상담 흐름을 스스로 설계하는 ‘플래닝’ 기능과 자기 진화 구조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LG AI연구원, 퓨리오사AI 등과의 협력을 통한 ‘소버린 AI’ 전략도 공개된다. 통신사로서 확보한 데이터와 외부 파트너 기술을 결합해 독자적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AI 서비스 확장과 함께 신뢰 기반 생태계 구축을 병행하겠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I 기반 통합계정관리 ‘알파키’, 동형암호, 양자내성암호(PQC) 광전송장비, ‘U+SASE’ 등 보안 기술을 공개해 AI 확산에 따른 위협 대응 역량을 강조한다.

한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MWC 2026’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연결성 그 이상(Beyond Connectivity)’을 주제로, 단순 네트워크 인프라를 넘어 AI가 산업 전반의 ‘전략적 지능(Strategic Intelligence)’으로 기능하는 미래상을 핵심 의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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