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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합의 원하지만…때로는 군사력 써야 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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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미·이란 협상 결렬…중동 미군 대규모 배치 유지
“이란, 핵무기 포기 약속 안 해”…군사옵션 배제 안해
백악관 내부 “협상 낙관 어려워” 회의론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를 원한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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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거래(deal)를 하고 싶지만 그들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황금 같은 말(golden words)’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사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며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때로는 그래야 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합의 없이 종료됐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으며, 중동 지역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대기하는 대규모 미군 전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대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백악관에서는 미 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한 관련 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중재 역할을 해온 오만은 외무장관을 워싱턴에 파견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관련 사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협상에 대해 크게 낙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지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행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협상 성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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