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딸을 둔 아빠가 집 앞에 만든 초대형 눈사람이 폭설 이후 7m 높이로 커져 지역 명물이 됐다. /사진=미국 뉴욕포스트(에릭 알레루드 제공) |
2살 딸을 둔 아빠가 집 앞에 만든 초대형 눈사람이 폭설 이후 7m 높이로 커져 지역 명물이 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WHDH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사추세츠주 셜리에 사는 전기 기술자 에릭 알레루드는 집 앞에 거대한 눈사람을 만들었다.
에릭이 만든 눈사람은 원래 높이 20피트(6.1m), 너비 21피트(6.4m)에 달했다. 에릭은 이 눈사람이 놓인 길 이름을 따 '파커'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이후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눈사람은 더욱 거대해졌다. 높이 7m, 너비 7.6m의 초대형 눈사람이 됐다.
앞서 폭설·강풍·눈보라를 동반한 폭풍은 지난 22일부터 미국 북동부를 거쳤다. 블리자드 경보는 지난 24일 밤 해제됐다. 이번 폭설로 북동부 일부는 76㎝가 넘는 눈이 쌓였다.
2살 딸을 둔 아빠가 집 앞에 만든 초대형 눈사람이 폭설 이후 7m 높이로 커져 지역 명물이 됐다. 사진은 지역 주민이 눈사람 '파커'를 찾아 찍은 사진. /사진=엑스(X·옛 트위터) |
눈사람 '파커'로 인해 알레루드 가족의 집 앞은 동네 명소가 됐다. 에릭은 "처음 이걸 만들었을 땐 5~10분 마다 차가 여기 멈춰서곤 했다"고 전했다.
에릭이 눈사람을 만든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는 제설기와 삽, 나무, 사다리, 물을 이용해 눈을 쌓아올려 거대한 눈사람을 만들었다.
2살 딸을 둔 아빠가 집 앞에 만든 초대형 눈사람이 폭설 이후 7m 높이로 커져 지역 명물이 됐다. /사진=미국 뉴욕포스트(에릭 알레루드 제공) |
에릭은 나뭇가지로 눈사람의 양팔을 만들고, 모자와 눈, 입, 단추 등에는 조명을 설치해 밤에는 더욱 화려해진 '파커'를 만날 수 있다. 모자는 쓰레기통과 합판을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해 직접 제작한 것이다.
아내 케이티 알레루드는 "남편이 2024년 11월 딸 에머슨이 태어난 직후 집에 갇혀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며 가족 첫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에릭이 만든 눈사람의 눈 조명은 섬뜩한 붉은 색이었지만, 올해는 눈 색을 파란색으로 바꿨다.
2살 딸을 둔 아빠가 집 앞에 만든 초대형 눈사람이 폭설 이후 7m 높이로 커져 지역 명물이 됐다. 사진은 아빠 에릭 알레루드와 그의 딸 에머슨의 모습. /사진=미국 뉴욕포스트(에릭 알레루드 제공) |
에릭은 "나는 전기 기술자이기도 하고 집을 리모델링해 되파는 일도 하는데, 눈사람 만드는 일이 지난 10년 동안 했던 어떤 일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은 아직 모르겠지만, 좀 더 크면 이걸 꼭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뉴스에 나왔다' 하고 말이다"라며 뿌듯해했다.
과거 에릭이 만들었던 눈사람은 지난해 4월 초에야 마지막 눈이 완전히 녹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올해엔 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기상 예보관들은 '파커'가 당분간 계속 그 자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알레루드 가족은 매해 눈사람 규모를 키워가는 것을 전통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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