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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근원 도매물가 0.8%↑…서비스·마진 급등에 인플레 압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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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웃돌며 9월 이후 최대 상승폭
헤드라인 PPI 0.5% 급등…PCE 상향 조정 가능성
관세 비용 전가 영향…증시는 약세, 국채금리 하락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월 도매물가가 서비스 비용 상승을 중심으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다는 신호를 보였다.

이데일리

미 노동부는 27일(현지시간)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수정치(0.4% 상승)에 이어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라, 예상치(2.6%)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3.6% 올라 시장 전망(3.0%)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상승은 서비스 가격이 주도했다. 1월 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도매·소매업체의 마진은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기업들이 연초 들어 관세 인상 등 비용 부담을 가격에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상업용 장비 및 화학제품 도매업체의 마진이 상승했고, 의류와 헬스·뷰티 소매업체 마진도 확대됐다. 상품 부문에서는 휘발유와 식품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상품 가격은 약세를 보였지만,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은 2022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엔진, 통신장비, 공작기계, 금속류 가격이 상승했다.

PPI는 기업 간 거래 가격을 반영하는 지표로, 일부 항목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산정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를 토대로 내달 13일 공개될 1월 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가 전월 대비 0.5%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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