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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는 10대 사망자⋯"어떡해요" 안타까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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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4일 오전 6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같은 집에 있던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구조됐다. 아파트 주민 7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6시 48분께 불길을 잡은 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7시 36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자가 숨진 10대 학생으로 확인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8분경 접수됐다.

신고자는 사망한 10대 여학생 A양으로 추정되며 화재가 발생한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창문 쪽에서 화재를 신고했다.

녹취록에서 A양은 “지금 불났어요”라며 화재 주소를 말한 뒤 “어떡해요. 죽으면 어떡해요”, 숨이 안 쉬어져 어떡해요”라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후 A양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B양의 신고도 접수됐는데 B양은 “언니는 어떡해. 집 안에 딸이 있어요”, “빨리 와주세요” 등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화재 당시 A양의 어머니는 현관 인근의 방에서 자고 있던 둘째 딸을 먼저 집 밖으로 대피시켰고 그사이 첫째 딸인 A양은 안방 베란다로 숨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A양의 어머니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A양의 동생 B양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양은 끝내 대피하지 못하고 베란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약 약 77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세대 내 화재 감지기도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마친 상태며 일부 전기기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투데이/한은수 (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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