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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 살인’ 피해자 3명 아닌 5명?…작년 10월, 올해 1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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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20대 김모 씨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도 두 명의 남성을 살해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기존에 확인돼 검찰로 넘겨진 사건의 피해자 3명을 더하면 피해자가 5명이 되는 것이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5일에도 피의자 김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으로 함께 있던 남성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김 씨의 휴대폰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김 씨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수유동 노래방 사건’ 당시와 같은 전화번호이기 때문이다.

당시 119신고 녹취록을 보면, 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이 누가 다친 것이냐고 묻자 김 씨로 추정되는 신고자는 다친 것은 아니라고 답하며, 같이 음식점에 온 남성이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했다.

소방 구급활동일지에는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의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으며 말투가 어눌했다고 기록됐다.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만약 이 사건이 김 씨의 범행이 맞다면 김 씨의 최초 범행은 기존에 알려진 12월보다 두 달 빠른 셈이 된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올해 1월 24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노래방에서 또 다른 30대 남성에게도 약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넨 정황을 포착해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김 씨가 준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119구조대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경찰이 확인해 검찰로 송치한 사건은 이와 다른 3건이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23분께 경기 남양주시 한 카페 주차장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남성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상해를 입혔다. 해당 남성은 당시 정신을 잃은 뒤 깨어났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 씨는 또 지난 1월 28일 오후 9시24분께 또 다른 남성과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숙박업소에 입실했다. 이 남성은 김 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사망했다.

김 씨는 이달 9일에는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또 다른 남성에게 약물 음료를 건넨 뒤 현장을 빠져나왔다.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은 남성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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