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의 심기가 불편하다. 최근 익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심보균 후보의 자신에 대한 공세 발언을 접하며 솔직히 안타깝고 마음도 무겁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심보균 예비후보를 겨냥해 '허위비방과 가짜뉴스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고 법적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정 시장은 "정치가 경쟁인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것도 현실"이라며 "다만 그 방식이 사실과 다른 주장, 과장된 표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 유포하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심 예비후보를 겨냥해 "허위비방과 가짜뉴스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고 법적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정헌율 시장 페이스북 |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의 불안을 자극하는 허위비방과 왜곡은 정치적 전략이 될 수 없다"며 "그것은 결국 시민의 판단을 흐리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심보균 후보가 제기한 '채무문제, 공원 일몰제, 아파트 과잉공급'은 정헌율 시장이 이미 방송이나 기자회견이나 타운홀 미팅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설명한 사안이다.
관련 자료와 영상도 익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어 있다. 공개된 자료만 확인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을 두고 마치 아무 설명이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시민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는 정헌율 익산시장의 한탄이다.
최근 김민석 총리는 정치적 허위비방과 가짜뉴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와 관련해 "선거과정이라 하더라도 허위사실 유포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며 "이는 특정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강경 입장을 피력했다.
정헌율 시장은 "비판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정책에 대한 이견도 존중한다"며 "그러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정보를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그에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지만 책임을 묻는 것은 이와 별개라는 정 시장의 심정이다.
정 시장은 "정치는 상대를 무너뜨리는 싸움이 아니라 시민 앞에서 자신의 역량과 비전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익산의 미래를 말하고 싶다면 타인을 공격하는 언어가 아니라 시민을 설득하는 정책으로 경쟁해 주시기 바란다. 익산시와 익산시민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고 강변했다.
앞서 심보균 예비후보는 전날인 26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헌율 시장의 재임기간에 누적된 익산시 채무가 1640억 원에 달하며 과잉 아파트 공급문제도 심각하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보균 예비후보는 전날인 26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헌율 시장의 재임기간에 누적된 익산시 채무가 1640억 원에 달하며 과잉 아파트 공급문제도 심각하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레시안 |
심보균 예비후보는 이 과정에서 정헌율 시장을 향해 '고장난 리더십'이라며 강공을 퍼부었으며 채무액 증가와 관련해서도 현 시장의 재정관리 실패라고 주장하는 등 날을 세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심보균 예비후보를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임명할 정도로 각별하게 생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이어서 심 예비후보의 직접적인 공세에 정 시장은 적잖은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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