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투자 목적의 1주택 보유자까지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부동산에 몰린 돈을 증시로 옮기는 것을 유도하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홍준표 전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부동산에 몰려 있는 돈이 증시로 가면 코스피가 올라가게 돼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불패 신화가 광풍을 불렀다”며 “우리는 기득권층의 탐욕에 갇혀 부동산이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택은 내 살 집 하나면 족하다. 탐욕이 재앙을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홍 전 시장의 발언은 부동산 중심의 자산구조를 완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금융·세제 수단을 동원해 보유 부담을 높일 경우 일부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엑스를 통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거주 목적의 주택은 보호하되, 투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관련해 “유예 기간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 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