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한 의원은 27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대통령은 핑계 없이, 조건 없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끝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제 기억나는가?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했던 분, 바로 장 대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마 또 다른 조건을 붙일 건가.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되는 건가”라며 “이 대통령은 하셨다. 이제 장 대표 차례”라고 다시 쏘아붙였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장 대표가 ‘6채의 트라우마’에서 해방될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를 향해 “불과 한 달 전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며 호기롭게 배수진을 쳤던 장 대표의 목소리가 아직 선명하다”며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공언한 약속대로, 지금 즉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매물로 내놓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를 찾아 주택 6채를 소유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이후 장 대표는 17일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밝혀달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는 1998년 김 여사와 공동 명의로 3억 6000만 원에 매입한 뒤 거주해왔으며, 퇴임 이후 돌아갈 사저로 거론돼 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를 전년 실거래가나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놨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전용면적 164㎡의 아파트를 29억 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같은 규모의 아파트가 29억5000만 원에서 32억 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집을 매도하고 대신 ETF(상장지수 펀드) 등 금융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SNS에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정책을 따른 사람이 손해 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재명은 한다, 말한 것은 지킨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