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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 "위기의 해운대, 다시 뛰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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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속도, 현장 소통 중심...제2센텀, 해수부 유치" 승부수
아주경제

[사진=홍순헌 예비후보 사무실]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도시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륜을 바탕으로 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대학교 건설융합학부 명예교수인 홍 전 구청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체된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는 이른바 ‘해운대 재도약’ 비전을 구체화했다.

홍 예비후보가 진단한 현재의 해운대는 외형적 화려함 이면에 성장 동력이 둔화되는 복합적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배후 도시의 부상과 북항 재개발, 인근 기장군의 급격한 인프라 확충 등 대외적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해운대가 기존의 브랜드 명성에만 의존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관광과 마이스, 주거 등 핵심 분야에서 활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이야말로 관리와 투자가 시급한 골든타임임을 시사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승부수로는 ‘제2센텀 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해양수산부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홍 예비후보는 제2센텀을 통해 1000개 기업 유치와 6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해운대를 단순한 관광 거점을 넘어 청년 인재가 모이는 산업 중심 도시로 재구조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해양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해양수산부를 해운대로 유치해 국가 해양 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적 목표도 제시했다.

지역 내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형 행정’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반송·반여동 등 노후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방치된 유휴 부지를 주차장과 공원 등 생활 SOC로 전환하는 밀착형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재임 시절 시행했던 ‘구민 안전보험’이나 ‘점심시간 주차 단속 유예’와 같이 주민 실생활의 불편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행정 철학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홍 예비후보는 행정의 본질을 구민을 위한 서비스로 규정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조했다. 과거 ‘금요 민원실’ 운영 등을 통해 다져온 현장 실무 경험과 중앙 정치권 및 당 지도부와의 두터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운대의 산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도시 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구정 운영의 경험치를 전면에 내건 홍 예비후보의 정책 제언이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유권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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