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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11명 정부포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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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대통령표창…8명은 경남도가 발굴
뉴시스

경상남도청 본관 건물.(사진=경남도 제공) 2026.01.11.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발표한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대상자 112명 중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11명도 포함됐다고 27일 밝혔다.

11명의 훈격은 건국훈장 애족장 6명, 대통령표창 5명이다.

본적지는 함안 3명, 고성 2명, 창원·의령·산청·진주·통영·부산 각 1명이며, 현재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본적지를 광복 이전 행정구역 기준으로 산정해 당시 경상남도였던 부산·동래·울산·언양 등을 포함한다.

이번 경남 출신 포상자 중 8명은 107년 전 도내 각지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 참여자로, 모두 경남도가 직접 발굴해 서훈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함안 출신 이소석(애족장)·이재송(대통령표창) 선생과 당시 함안에 거주하던 부산 출신 김달주 선생(애족장)은 1919년 3월 19일 함안면 장날 만세 시위를 계획·주도하다 체포돼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같은 지역 출신 이점수 선생(애족장) 역시 다음 날 군북면 장날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1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김달주 선생은 판결문과 집행원부 등 공적 자료는 확인됐으나 인적 사항이 명확하지 않아 서훈 신청이 어려웠던 인물로, 경남도의 추적 조사 끝에 본적이 당시 경남 동래군(현 부산)임이 확인되면서 이번에 포상을 받게 됐다.

의령 출신 신학기 선생(대통령표창)과 산청 출신 최덕인 선생(애족장), 고성 출신 구영서 선생(대통령표창), 창원 출신 심상원 선생(애족장)도 1919년 3월 도내 각지에서 전개된 만세 시위를 주도하거나 참여하다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

진주 출신 임쌍세 선생(대통령표창)은 1921년 3·1운동 2주년 기념 시위를 준비하다 발각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통영 출신 정택전 선생(대통령표창)은 1933년 서울에서 경성제2공립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중에 학우들과 일제에 항거하는 동맹휴학에 참여해 퇴학 처분을 받았다.

고성 출신 남봉룡 선생(대통령표창)은 1918년 일본인 어업자의 부당한 임금 담합에 항거하다 체포돼 태형을 선고받는 등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오는 3월1일 경남도 주관 3·1절 기념식에서는 경남 고성에 거주 중인 남봉룡 선생의 유족이 유일하게 참석해 대통령표창을 전수받는다.

다른 포상자는 후손 확인 여부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관 기념식에서 전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 1만8776명이며,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상남도 출신 독립유공자는 총 1514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사료 발굴과 수집을 통해 더 많은 미서훈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서훈 신청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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