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일본 현지에서 원화-엔화 ‘제3자 환전’ 시범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제3자 환전은 투자자가 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 임의의 환전은행과 외환자금을 환전하고 결제는 고객의 수탁은행을 통해 수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시범거래는 지난 24일 일본 한 자산운용사가 기존처럼 마스터 신탁은행(CBJ)과 글로벌 수탁은행을 통해 결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원화는 일본 현지의 RFI인 미쓰비시UFJ그룹(MUFG)을 통해 별도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본 현지의 RFI를 통한 제3자 환전이 활성화될 경우 일본 투자자들은 글로벌 수탁은행이 제시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일본 현지 은행이 제시한 가격을 비교해 보다 유리한 방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재경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제3자 환전을 허용했다. 런던, 뉴욕, 홍콩, 호주 등 다른 주요 금융중심지에서도 원화의 제3자 환전 거래가 다수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거래는 향후 일본 투자자들이 다양한 환전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현지 RFI를 통한 제3자 환전이 원활하게 이뤄지게 되면서, 오는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일본계 투자자의 한국물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현지 RFI 등록 은행의 제3자 환전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마스터 신탁은행, 글로벌 수탁은행 등과 협력해 일본 투자자들의 제3자 환전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거래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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