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서 한 성인 여성이 사진 촬영 중인 어린이 관광객을 몸으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에서 한 성인 여성이 사진 촬영 중인 어린이 관광객을 몸으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다.
지난 2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일본 시부야 횡단보도에서 성인 여성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해 넘어지는 어린이 영상이 공유됐다.
피해 여아는 대만 국적으로 일본 여행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영상을 직접 SNS에 올린 여아 어머니는 "여행 마지막 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누군가 아이를 세게 밀었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보면 피해 여아는 자신을 촬영하는 엄마를 바라보며 브이 포즈를 짓고 있었다. 그때 반대편에서 하늘색 옷을 입은 여성이 걸어와 일부러 아이와 부딪쳤다. 무방비 상태였던 아이는 여성에게 밀려 앞으로 넘어졌다.
일각에선 피해자 모녀가 중국어를 사용했을 것이라며 일본 내 반중 정서에 기반한 혐오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가해 여성이 아이를 밀치기 전 마주 오는 성인 남성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모습을 보인 탓에 '부츠카리'(ぶつかり)족 범행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츠카리는 부딪치기라는 뜻으로 최근 일본에선 고의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몸을 부딪쳐 불쾌감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이들을 부츠카리족으로 부른다.
피해 여아 어머니는 문제 여성이 지나가면서 자신의 발도 밟았다고 설명했다. 가해 여성은 관광객 모녀를 순식간에 공격한 뒤 빠르게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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