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 27일 1991년 착공한 새만금사업이 30년째 지지부진해 온 것을 언급하며 “이제는 시대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희망고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그냥 계속 그대로 (간척사업을) 하는 게 바람직하냐,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서 거기에 들어갈 비용을 다른 데 쓰는 게 유용할 수 있는거냐 그건 전북에서 논의를 한 번 해보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 문제가 대통령 선거 때마다 약속은 했는데 그 후에도 지지부진해서 참 화나게 하는 아이템 아니냐”며 장기간 표류에 대한 문제의식부터 꺼냈다. 이어 “원래 계획대로 하면 계속 돈이 몇 조씩 들어가는데 그걸 투자하는 것도 만만치도 않고,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한지도 확신이 안 서고, 남아 있는 나머지를 계속 옛날 방식으로 메워야 되냐”는 고민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 방식 자체에 대해 “원래는 땅을 만든 다음 농사 지으려던 계획이었는데, 지금은 땅을 메우지 않고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깔고 있다”며 “꼭 땅을 만들어서 깔아야 되느냐. 수상태양광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물 위에 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지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제가 전북을 바라볼 때마다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실적인 뭔가 대안 책이 뭐냐라는 걸 고민을 하고 계속 준비를 해서 가져왔다”면서 이날 오전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새만금 투자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을 미래 산업 대전환의 거점으로 삼겠다면서 “약 9조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새만금 AI 수소 시티에는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로봇, 자율주행차 역량이 직결된다.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운행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AI는 에너지 시스템과 도시 운영을 정밀하게 최적화할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와 수소 인프라는 AI와 로봇 산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만금만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