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잼과 커피로 유명한 미국 식품회사 JM 스머커(SJM)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와 합의에 도달하면서, 두 명의 신규 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우성 정(Woo‑Sung Chung)과 데이비드 싱어(David Singer)는 4월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엘리엇과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JM 스머커의 딸기 스프레드 [사진=블룸버그] |
이 소식에 회사 주가는 목요일 8.8% 급등해 202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머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5% 하락해 시가총액이 약 110억달러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였다.
엘리엇의 스머커 개입은 시장에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졌다. 엘리엇은 자신들이 스머커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라고 밝혔지만, 잼과 커피를 만드는 이 회사에서 보유 지분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땅콩버터와 언크러스터블스(Uncrustables) 샌드위치 등을 포함한 스머커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GLP‑1 계열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도 다른 식품 회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좋다고 보고 있다.
마크 스머커(Mark Smucker) 최고경영자(CEO)는 목요일 실적 발표와 함께 낸 서면 발언에서, 두 명의 신규 이사 선임이 엘리엇과의 "건설적인 협의"의 결과라면서, 회사가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 스머커는 애널리스트 콜에서 엘리엇과의 협의가 "최근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 모두 운영 효율 개선, "규율 있는 자본 배분(disciplined capital allocation)", 그리고 식품 회사로서의 지배구조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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