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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누락’ 영원무역그룹, 임직원에 재발방지 약속⋯”내부 시스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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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영원무역그룹 로고.


영원무역그룹이 계열사 자료 누락으로 총수인 성기학 회장이 고발된 것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상황을 공유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그룹은 전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인적, 물적 자원을 확충함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도 키워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21년~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일부 회사를 누락한 사실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인 성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영원무역그룹은 “실무 착오가 있었던 사안으로, 고의적 은폐나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현재는 과오를 인지하고 바로 자진신고 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영원무역그룹은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최초 약식 지정자료를 제출하였던 당시 관련 법령이나 제도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했으며 해당 업무를 처리할 전담 조직도 미비해 영원무역홀딩스 등 5개사에 대한 자료만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그룹은 “2023년 공정위의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정식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도 그간의 업무 처리와 같이 영원무역홀딩스 등 5개사를 포함해 당시 확인된 친인척 회사들의 자료를 제출했는데, 자료 제출 후 대상 회사들이 더 있다는 친인척들의 연락을 받고 확인된 자료는 제출 기한을 넘겨 가면서도 자진해 추가 제출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공정위로부터 추가 누락 계열사가 있다는 사실을 지적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원과 교류 없는 동일인의 외가 보유 회사 18개, 계열회사 또는 비영리법인의 등기임원이 보유한 회사 총 40개 등이다.

영원무역그룹은 “상당수가 동일인으로서도 그 경위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운 사정이 있는 회사들이었다”며 “누락된 회사들 대부분은 동일인이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영원 5개사와 거래·출자·채무보증 등 관계가 거의 없거나 일부 거래 있는 경우도 미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누락회사로 지적된 총 82개 회사 중 79개 회사는 계열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원그룹에 남게 된 3개사는 자산총액·매출액 10억원대의 소규모 회사로서 영원그룹의 전체 자산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다”고 덧붙였다.

영원무역그룹은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연희진 기자 ( toy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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