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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진전” 했지만…美 ‘전면 해체’ vs 이란 ‘일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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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협상 여전히 합의 도출 못해
내주 빈에서 세부 조율 추가 논의
이란 “농축 우라늄 포기 못 해”
미국 “전량 미국에 인도해야” 강경
서울경제


미국과 이란이 3차 핵 협상을 끝내고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부 협상을 이어간다.

중재역인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한 핵 협상 3차 회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회담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알리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양측 대표단이 각국 정부와 협의한 뒤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차원의 논의”를 이어갈 예정다.

다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란은 회담에서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농축 우라늄의 해외 이전을 거부했고, 국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대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하에 우라늄 재고의 농축도를 낮추고 경제적 측면에서 공동의 이익을 달성하는 내용 등도 제안에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이 미사일 시스템이나 방위산업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전혀 포함하지 않았다”며 “영구적인 농축 중단이나 핵시설 해체, 우라늄 비축량 이전 등도 전적으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모두 해체하고 남아 있는 농축 우라늄을 전량 인도하라는 강경한 요구를 내걸고 이날 협상에 임했다.

한편 후속 회담 장소인 빈에는 IAEA 본부가 위치해 있다. 이란 측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직접 참여했다.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나섰고 이란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전쟁 가성비 따지는 트럼프? 대체 어떤 생각인 걸까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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