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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새끼 호랑이 살아있는 척'…옛날 영상으로 후원금 받은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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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중국의 한 동물원이 죽은 새끼 호랑이의 과거 영상을 이용해 후원금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6일 SMCP는 중국 허난성 푸양시에 있는 사설 동물원 '푸양 중앙 동물원'이 숨진 새끼 호랑이의 옛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에 사용해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지난 2월 10일 해당 사건을 확인하고 동물원 운영을 중단시키고, 동물원장에게 시정 조치 프로그램을 교육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사육사가 라이브 방송에서 인기 새끼호랑이 '누안누안'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힌 뒤, 누안누안의 과거 영상을 틀거나 다른 새끼 호랑이를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조사 결과 누안누안은 이미 질병으로 폐사했으며, 동물원은 이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동물원 입장료는 성인 20위안(약 4,300원), 어린이 10위안(약 2,100원) 수준으로 주요 수입원은 동물 라이브 방송을 통한 후원금으로 알려졌다.

팔로워 270만 명을 보유한 동물원 사육사는 시청자들에게 '닭고기를 먹인다'는 명목으로 후원금을 요구해 왔다. 장 씨는 동물원에 20마리 이상의 호랑이가 있으며 25위안(약 5,200원)을 기부하면 호랑이들에게 닭 한 마리를 사 먹일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당국 발표 이후 사육사는 "누안누안의 죽음을 숨긴 것은 시청자를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상처를 겪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다" 해명했다.

또한 "실을 숨기자는 제안은 동물원 원장의 생각이었으며, 시청자들을 속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슬픔을 달래기 위해 다른 새끼 호랑이에게 누안누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동물원 측은 죽은 호랑이를 위해 후원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사망 사실을 숨긴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이어 누안누안의 치료 영상과 동물 관리 비용 등 후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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