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코웨이, 주요 경영진 대상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도입

댓글0
경영진 대상 RSU 보상 제도 전격 도입…성과 연동형으로 기업가치 극대화
창밖으로 보이는 여느 기업의 풍경과 달리, 코웨이 경영진의 시선은 이제 숫자를 넘어 ‘주가 창’에 더 단단히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연말 성과급 봉투를 기다리는 구조가 아닌 회사의 미래 가치가 곧 개인 자산으로 직결되는 보상 체계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세계일보

코웨이 제공


27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는 단순한 보너스 지급을 넘어 책임경영 강화 장치로 읽힌다.

코웨이 IR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RSU 제도는 철저히 ‘장기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핵심은 두 갈래다. 기존 현금 성과급을 주식으로 전환해 3년간 매각을 제한하는 ‘성과급 전환형’과, 목표 주가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성과 연동형’이다.

특히 성과 연동형 RSU는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28만원 사이 총 5단계로 설정했다. 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보상도 받을 수 없는 구조다. 단기 실적 부풀리기보다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하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목되는 대목은 방준혁 의장의 선택이다. 방 의장은 추가 보상 성격이 강한 ‘성과 연동형 RSU’ 수령을 스스로 거절했다. 대신 자신이 받을 현금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만 택했다. 앞서 예고한 100억원 규모의 사재 주식 매입과도 궤를 같이하는 결정이다.

시장에서는 의장이 직접 주주와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구조를 택했다는 점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한 행보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의사결정의 속도와 신뢰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주들이 우려하는 ‘지분 희석’ 문제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 이번 RSU는 신주 발행이 아닌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가능성을 최소화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올해부터 배당 체계도 개편한다. 기존 연 1회 기말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하고,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위해 현금배당을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주식으로 책임을 지고, 주주에게는 현금으로 보답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결국 이번 제도 도입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구조적으로 일치시키는 장치로 평가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영진이 주주와 동일한 시각에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조선비즈증권 영업 3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2분기 순익 159억원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