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국·과장급 인사에서 김의중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을 제조산업정책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과장은 서기관이었지만 부이사관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장급에 올랐다.
김의중 제조산업정책관(왼쪽부터) , 한주현 가스산업과장(내정), 송영상 산업정책과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페이스북 |
이번 인사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성과 중심의 ‘신상필벌’ 원칙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 과장 승진을 직접 건의했고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성과를 낸 인재에게는 과감한 보상이 따른다”며 “실력만 있다면 핵심 보직에 오를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임 이후 과장 진입 연차를 4∼5년 앞당겨 23명의 과장을 새로 발탁했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과장에 이어 한주현 서기관은 가스산업과장으로 내정됐다. 김 장관은 “승진 후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열정과 능력을 믿고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6조원 규모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기술정책과장에는 송영상 과장이 임명됐다. 김 장관은 “7급 공채 출신으로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입증해 왔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조선·통상 현안 대응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