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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면적 13년째 감소…고령화·쌀 소비 줄어 논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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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만㏊로 0.3% 감소…감소율은 3년 연속 둔화
논 75만6000㏊·밭 74만4000㏊ ‘격차 축소’
헤럴드경제

25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논에서 농민 이영상 씨가 지역 첫 추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전국 경지면적이 13년 연속 감소했다.

고령화에 따른 유휴농지 확대와 쌀 소비 감소, 산업단지 조성 등 구조적 요인이 겹치면서 농지 기반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다. 다만 최근 들어 감소 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약 150만㏊(헥타르·1㏊=1만㎡)로 전년보다 5000㏊(0.3%) 감소했다.

경지면적은 2013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농촌 고령화로 경작을 중단하는 유휴지가 늘고, 1인당 쌀 소비량 감소로 논 수요가 줄어든 데다 산업단지·택지 개발 등 비농업용 전환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감소율은 최근 완만해졌다. 2022년 –1.2%, 2023년 –1.1%, 2024년 –0.5%에 이어 지난해 –0.3%를 기록하며 축소 속도는 둔화하는 흐름이다. 정부의 농지 보전 정책과 일부 지역의 밭작물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용도별로 보면 논 면적은 75만6000㏊로 전년보다 5000㏊(0.7%) 줄었다. 반면 밭 면적은 74만4000㏊로 사실상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경지면적에서 논이 차지하는 비중은 50.4%, 밭은 49.6%로 집계됐다. 논·밭 면적 격차는 갈수록 좁혀지는 추세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만3000㏊(18.2%)로 가장 넓었고, 경북 23만5000㏊(15.7%), 충남 21만2000㏊(14.1%) 순이었다. 주요 곡창지대인 호남과 영남, 충청권에 경지면적이 집중된 구조는 여전히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농촌 고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지면적 감소세가 단기간에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식량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농지 보전과 활용 효율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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