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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이 더 벌었다⋯K자형 성장에선 소비-물가 연결고리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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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문별 성장 차별화가 임금 상승 제한"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소득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늘어, 소비가 아닌 저축·자산 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경기가 나아져도 소비를 통한 물가 상승 연결고리가 느슨해졌다.

한은은 27일 '부문별 성장 차별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이슈노트에서 "2025년 초부터 반도체 등 IT 제조업 부문 임금은 전년보다 많이 상승했지만, 비IT 제조업 부문 임금은 정체해 임금 격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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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한국은행]



IT 제조업 부문과 다른 부문의 성장률 격차는 2024년 하반기 중 5.0%포인트(p)였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8.2%p, 3분기에는 9.5%p로 크게 확대했다.

한은은 "부문별 성장 차별화가 심해지면 경기 개선 효과가 노동시장으로 고르게 확산하지 못한다"며 "전체적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약해지고, 그 결과 임금이 늘어나는 것을 막게 된다(한계비용 상승 제한)"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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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한국은행]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 상승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한은은 "일부 IT 대기업이 주도하는 K자형 회복 국면에선 성장의 온기가 다른 부문으로 퍼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비IT 부문의 경기 회복 여부가, 비용 측면에서는 반도체 가격의 움직임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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