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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된 대만 “한국과 DB 백업키 같아 접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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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 송파구 구팡 본사 모습. 뉴스1


대만 정부가 쿠팡 대만법인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결함이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쿠팡은 한국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대만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었다.

26일 대만 디지털발전부 디지털산업서는 전날 법률·정보보안 전문가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행정조사팀을 꾸려 쿠팡 대만법인을 상대로 행정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쿠팡 대만법인의 개인정보 관리에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산업서는 “쿠팡 대만법인이 대만과 한국의 사용자 데이터베이스(DB)가 분리돼 있다고 밝혔으나, 서로 다른 DB의 백업 키가 동일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분리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대만 당국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포렌식 보고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정 절차에 따른 후속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재 수위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산업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쿠팡 측에 여러 차례 사실관계를 문의했지만, 대만 사용자에게는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23일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야 대만 측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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