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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SMR 표준설계인가 신청…본격 인허가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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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급 모듈형 원자로 개발에 4천억원 투입…2028년 인가 획득 목표
연합뉴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설계 특성
[i-SMR 기술개발사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2028년 말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가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i-SMR 기술개발사업단은 i-SMR 표준설계인가를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표준설계인가는 동일 설계 원자로를 반복 건설할 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다.

원전을 건설하기 전 규제기관으로부터 설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상용화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i-SMR은 발전 용량을 170㎿로 줄이고 모듈화 제작 기법을 적용한 한국형 SMR이다.

2023년 2월 사업단이 출범했으며 2028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천510억원, 기후에너지환경부 1천237억원, 민간 1천245억원 등 총 3천992억원을 개발비로 투입한다.

무붕산 운전, 완전 피동형 안전 계통, 원자로 일체화 등 기존에 없던 기술이 대거 도입되는 게 특징으로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사업단은 40개 이상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안전성·경제성·유연성을 높이고 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표준설계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이번 신청을 시작으로 원안위 인허가 심사에 협조해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달 4일 원안위 주최로 열리는 'i-SMR 표준설계인가 심사 준비 워크숍'에 참석해 상호 준비 현황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 경제성 최우선을 원칙으로 개발됐으며 이번 신청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과 심사 협조를 통해 2030년대 SMR 수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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