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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통제 여전…美 반도체·항공업계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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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스칸듐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미국 반도체와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스칸듐과 이트륨 공급이 급감하면서 미국 반도체·항공우주 산업 공급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일부 업체들은 재고 감소로 신규 주문을 거절하고 있으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월 희토류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 체제를 강화했다. 이후 일부 물량이 재개되긴 했지만,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이트륨 수출은 통제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통제 이전 8개월간 333톤에 달하던 미국향 이트륨 수출은 이후 8개월간 17톤으로 급감했다. 이트륨 가격은 지난해 11월 부족 현상이 처음 보고된 이후 약 60% 상승했으며, 현재는 1년 전 대비 수십 배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처리 공급망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방위산업과 첨단 제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트륨은 항공기 엔진과 터빈을 고온에서 보호하는 특수 코팅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코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엔진 운용이 불가능하다. 일부 북미 기업은 공급 부족으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대형 고객 위주로 물량을 제한 공급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병목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산업 역시 스칸듐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딜런 파텔 CEO는 미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스칸듐 부족으로 차세대 5G 칩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칸듐은 연간 글로벌 생산량이 수십 톤에 불과한 희귀 금속으로, 항공우주용 특수 알루미늄 합금과 첨단 칩 패키징 공정 등에 활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사실상 대부분의 5G 스마트폰과 기지국용 칩 부품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은 수출 라이선스 신청 시 최종 사용자 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조치로 보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월 베이징에서 회담을 앞두고 있으며, 핵심 광물 수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합의 이행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체 공급망 개발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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