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2월20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엠투웬티(M20)가 독자 개발한 중저주파 근육 자극 요법(MF-EMS)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학술지를 통해 입증하며 글로벌 메디컬 헬스케어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엠투웬티 ‘미라클20 터치 버전’. (사진=엠투웬티) |
중저주파 근육 자극 요법 안전성·유효성 입증
이번 성과는 엠투웬티의 중저주파(2500Hz) 근육 자극 기술이 단순한 피트니스를 넘어, 의학적 치료와 재활 영역에서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3차원 자기공명영상(3D MRI) 정밀 분석을 통해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임상 시험은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해 자가 운동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상 이 시기에는 활동량 급감으로 인해 급격한 근육 위축이 발생한다. 하지만 엠투웬티의 중저주파 솔루션을 적용한 환자군은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
공동 임상에 따르면 일반 재활 그룹은 보조기 착용 기간 동안 삼각근 부피가 평균 10.66% 감소하며 심각한 근손실을 겪였다. 반면 M20 솔루션을 적용한 그룹은 근육 부피 감소가 단 0.42%에 불과했다. 사실상 근손실을 원천 차단한 셈이다.
이는 엠투웬티의 장비가 환자가 움직일 수 없는 고정 상태에서도 심부 근육까지 효과적으로 자극을 전달해, 실제 운동과 다름없는 근육 보존 효과를 낸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여겨진다.
기존 저주파 마사지기는 피부 통증이 심하고 겉근육만 자극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엠투웬티의 중저주파 알고리즘은 피부 저항 없이 깊은 근육층까지 부드럽게 침투하는 ‘CMB’(코어 근육 강화, Core Muscle Booster)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엠투웬티 연구팀 관계자는 “중저주파 근육 자극(MFEMS)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두꺼운 삼각근 전체를 활성화시켰다”며 “수술 부위 재파열 등의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손잡고 홀컴과 마케팅... 기술과 시장 강력한 시너지
엠투웬티는 이번 SCI급 논문 등재라는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시너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꼽힌다.
엠투웬티는 최근 김덕호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기술전략 자문협약(SAB)을 체결했다. 김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동연구에 참여해온 생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뇌졸중, 루게릭병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감소증 문제 해결을 위해 엠투웬티 측에 먼저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중저주파 전기 근육 자극(EMS) 기반 근육 활성화 기술자문을 비롯해 미국 내 임상연구 모델 구축, 보험 연계 가능성 모색, 인공지능(AI) 헬스 플랫폼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는 엠투웬티가 이미 확보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EMS 의료기기 품목허가와 맞물려 미국 시장 진출의 고속도로를 놓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홈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 시너지도 구체화되고 있다. 엠투웬티는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미라클20 터치 버전’을 출시하며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문기업 홀컴과도 손을 잡았다. 홀컴은 강력한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엠투웬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안착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기존 리모컨 방식에서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로 진화한 신제품은 조작이 번거로웠던 중장년층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의 젊은 층을 동시에 공략한다. 엠투웬티는 ‘입는 것만으로 운동 효과를 내는 혁신템’이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강화해, 전문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가정용 웰니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빠르게 키워나갈 방침이다.
엠투웬티는 이번 임상 결과를 기점으로 단순한 홈 트레이닝 기업을 넘어 디지털 치료제(DTx)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기기 기업으로의 리브랜딩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근감소증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돼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5조4000억원(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화학적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엠투웬티의 MF-EMS 기술은 수술 후 재활 환자,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기 입원 환자 등을 위한 '입는 치료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경영 실적 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엠투웬티는 학술적 근거와 글로벌 파트너십, 라인업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엠투웬티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대형 병원 및 재활 센터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 마요홈의 구독 모델 및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콘으로 도약이다. 엠투웬티는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상장 준비에 구체적으로 나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이번 SCI급 논문 등재는 엠투웬티의 기술이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한 쾌거”라며 “존스홉킨스와의 협력과 FDA 인증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현재 준비 하고 있는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근감소증 치료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