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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보다 비싼 빵값"..李대통령 엄포에 파리바게트·뚜레주르, 빵값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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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내달 11종 최대 1만원 인하
뚜레쥬르, 17종 공급가 평균 8.2% 내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파리바게뜨 매장에 빵이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빵값이 외국보다 비싸다’고 지적한 가운데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2위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다음 달부터 빵과 케이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27일 제빵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13일부터 빵류 6종은 100~1000원, 캐릭터 케이크 5종은 8000~1만원씩 가격을 내린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단팥빵·소보루빵·슈크림빵은 기존 16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씩 하향 조정된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 원 인하된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 9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아울러 다음 달 중 1000원대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SPC 계열사인 삼립도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빵·케이크 17종 공급가를 평균 8.2% 인하한다. 다음 달 12일부터 단팥빵 등 16종의 가격이 100~1100원, 인기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 케이크는 1만원 인하된다.

CJ제일제당도 밀가루 가격 추가 인하에 나섰다. 이미 밀가루 가격을 4~5.5% 내렸지만, 이날 전 제품 가격을 추가로 평균 5% 인하한다고 밝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삼립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앞서 제당·제분사가 담합 조사를 받은 뒤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5%가량 인하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내 빵값이 밀가루·설탕값 때문에 외국보다 비싸다’는 취지의 발언을 통해 원재료 업계를 고물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설탕 등 원료값 인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설탕값을 내렸는데 설탕을 쓰는 상품 가격이 그대로 유지돼 소비자들 혜택이 없게 하면 안 된다"며 "행정을 할 때 (행정 대상자가) 따르지 않는다면 제재 방안을 확실히 강구해야 한다. 그래야 행정의 권위가 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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