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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억 현금 쌓아놓고 "알아서 가져가라"..성과급 대박난 이 회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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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의 한 크레인 제조업체가 연례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출처=웨이보,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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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의 한 크레인 제조업체가 연례행사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출처=웨이보, SCMP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제조업체가 직원들에게 연간 순이익의 70%에 달하는 금액을 연말 성과금으로 지급한 가운데, 현금을 잔뜩 쌓아놓고 직접 가져가게 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난성 소재 크레인 제조업체 ‘허난광산기계’는 최근 행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총 1억8000만 위안(약 370억원) 규모의 연말 성과급을 지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책상 위에 쌓아 놓은 현금 뭉치를 집어가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행사장 내 800여개의 연회 테이블 위에는 현금 뭉치가 빼곡히 쌓였으며, 7000여명의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에서만 6000만 위안(약 125억원)이 넘는 현금이 즉석에서 배부됐다. 정해진 내 직원이 직접 현금을 세고, 그 액수만큼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SNS에는 직원들이 양팔 가득 현금을 들고 가거나,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폐를 정신없이 세는 장면 등이 담겼다.

2002년 9월 설립된 '허난광산기계'는 크레인과 자재 취급 장비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해당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2억7000만 위안(약 562억원)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 중 약 67%에 달하는 1억8000만 위안을 직원들과 나눈 셈이다.

추이페이쥔 회장은 회사 지분 98.88%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자신의 배당금을 직원들에게 양보한 것과 마찬가지다.

추이 회장은 매체에 "요즘 젊은이들이 자동차 할부와 주택 담보 대출에 시달리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회사가 주는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에도 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썼으며, 지난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여직원 2000명에게 총 160만 위안(약 3억원)을 보너스로 지급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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