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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먹고 아기 3명 사망"...모유맛 내는 중국산 원료가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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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영아 3명이 목숨을 잃은 분유 오염 사태의 원인이 중국에서 수입된 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안전 확보를 위해 통관 검역의 문턱을 높일 방침이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는 관보를 통해 "중국산 아라키돈산 오일 수입과 관련하여 강화된 수준의 공식 통제와 특별 조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EU로 반입되는 아라키돈산 오일은 세레울라이드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공식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해당 제품의 절반 이상은 실물 대조 및 확인 절차를 거칠 것이 의무화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아라키돈산 오일이 네슬레, 다농, 락탈리스를 포함한 주요 유아용 분말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전 세계적 리콜을 촉발함에 따라 이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아라키돈산은 오메가-6 지방산으로 모유에는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영양분이다. 분유 제조사들은 분유를 모유 성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아라키돈산을 오일로 가공해 분유에 첨가한다.

그러나 최근 아라키돈산 오일 속 세레울라이드 독소가 문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레울라이드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이것이 들어가 리콜 조처된 분유를 섭취한 영아 3명이 사망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세레울라이드 독소가 생겨난 중국산 아라키돈산 오일이 오염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U가 문제가 된 기업명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업체 카비오 바이오텍이 문제의 원료 공급처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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