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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동생 비행기서 발작, 승객 누구도 쓴소리 없이 배려.. 참 감사했습니다" [따뜻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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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탑승객들에 감사인사 남긴 가족

파이낸셜뉴스

/사진=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파이낸셜뉴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남동생이 비행기 탑승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상황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정을 마쳤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2월 23일 오전 제주-김포 대한항공 비행기 탑승하셨던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남동생은 최근 발작이 잦아져 뇌파 검사를 받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런데 남동생은 기내 통로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다행히 승무원과 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남동생은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발작으로 인해 온몸의 힘이 빠진 남동생을 A씨의 어머니가 부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옆에 있던 남자 승객이 나섰다. 그는 A씨의 어머니를 대신해 쓰러진 남동생을 안아 들어 좌석에 앉을 수 있게 도왔다.

남동생이 기내에서 발작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었던 터라 부모님도 적잖이 당황했었다. 하지만 주변 승객들의 도움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 부모님은 큰 위안을 얻었다.

또한 A씨의 가족은 착륙 후에도 승무원의 배려로 먼저 내릴 수 있었다.

A씨는 "부모님께서 이착륙시 그 누구도 쓴 소리 없이 기다려주시고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하셨다"며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아직 살 만하다", "도와주신 분, 기다려주신분, 배려해주신 분 모두 복 받으시길" "아름다운 분들이다", "이게 진정한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 아직은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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