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oinireland SNS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안과 검진을 받은 뒤 눈동자가 형광색으로 변하는 일이 일어났다.
최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마르게리타 B. 와르골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낀 채 안과 검진을 받던 중 간호사가 안약을 넣었고, 이후 모든 것이 초록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글과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르게리타 B. 와르골라의 눈이 형광 녹색으로 변한 모습이 담겼다. 결국 그는 "렌즈를 제거하고 식염수로 씻어냈지만 녹색 착색은 남았고, 시력 문제로 다시 렌즈를 착용한 채 귀가했다"며 "눈에는 이상이 없고 렌즈만 착색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런 현상은 안과 검사에 사용되는 형광 염료인 '플루오레세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과정에서 각막 찰과상이나 이물질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염료를 점안하면 손상된 부위에 염료가 붙어 형광빛을 띠며 진단을 돕는다.
마르게리타처럼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플루오레세인을 점안하면 렌즈가 염료를 머금어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보일 수 있다.
다행히 이는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대부분 눈물막 순환 과정에서 빠르게 씻겨 내려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안과 검진 시에는 렌즈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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