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2월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한 21만2000건(계절 조정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21만6000건)와 로이터(21만5000건)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통계에는 '프레지던츠 데이' 연휴가 포함돼 있어 일부 변동성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변동성을 완화한 4주 이동평균 신규 청구 건수는 22만250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는 신규 청구 건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미시간·뉴욕·오하이오 등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 실업사무소 밖에 줄선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계속 청구 건수는 183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3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실제 수급 인원을 가늠하는 지표로, 고용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청구 건수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범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이 지난해의 일시적 둔화를 벗어나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1월 실업률도 4.3%로, 12월(4.4%)보다 소폭 낮아졌다.
다만 고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관세 조치를 무효화한 이후 행정부가 대체 관세를 부과하면서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과 함께 인공지능(AI) 확산이 기업들의 채용 확대를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6일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의 고용의 큰 폭 증가와 실업률 하락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고용 여건의 구조적 개선을 반영한 것인지가 가늠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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