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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찍고 이란이 본다?...민간 위성에 뚫린 미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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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주변에 미군의 전략 무기 배치 정보가 중국 인터넷에서 실시간 공개되고 있습니다.

군사 정찰 위성이 아닌 민간 상업 위성 업체를 통해서 벌이고 있는 일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남부 오브다 공군기지, 미군 최신예 F-22 스텔스 전투기 11대가 출격 대기 중입니다.

그리스 크레타 섬에선 작년 이란 핵시설 공습 때 B-2 폭격기를 지원했던 공중급유기(KC-135)도 포착됩니다.

항구에선 구름을 뚫고 항모 전단에 속한 구축함 2척도 식별해 냅니다.

앞서 제럴드 포드 항모가 이곳에 정박했을 땐 레이더 위성으로 파악해 공개했습니다.

야간이나 기상 악화에도 미군의 동향을 실시간 추적·감시할 수 있다고 과시한 셈입니다.

정찰 위성이 군사 기밀을 유출한 게 아닙니다.

중국의 상업위성 업체(미자르비전)가 최근 실시간으로 공개한 SNS 게시물입니다.

[두원룽/ 중국관영 CCTV 특약 평론가 : 만약 정말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공격 목표가 될 것입니다.]

외교 마찰을 피하면서도 이란에 좌표를 찍어주며 미군을 견제하는 '회색 전술'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란은 중국의 중동 진출 교두보이자, 최대 원유 수입처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론 미국에 맞서 이란을 직접 돕기보단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줄곧 정치·외교 옵션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주장하고,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이나 위협에 반대해 왔습니다.]

특히 오는 4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당국의 계산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지경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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