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22분께 북창동 2층 상가 음식점에서 회색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인원 96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9시 51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불이 난 건물은 사용 승인을 받은 지 9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로, 내부가 목조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벽이 벽돌 블록으로 마감돼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소방은 외부에서 물을 뿌리며 대응했다. 이후 포크레인을 동원해 2층 외벽 일부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진화에 나섰다.
중부소방서 명노선 소방행정과장은 오후 9시 30분께 현장 브리핑에서 “화재를 완전하게 진압하기 위해 포크레인을 동원해 2층 외벽을 파괴하며 진압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건물 안에 있던 손님 25명과 종업원 6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퇴근 시간대 도심 한복판에서 불이 나면서 일대는 한때 혼란을 빚었다. 짙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고, 숭례문에서 시청 방향 세종대로 일부 차선이 통제되면서 교통 체증도 발생했다. 중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연기 흡입에 주의하고 우회 운행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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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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