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예식장 지원을 넘어 촬영·연출·문화 확산을 포함하는 '2026 종합 결혼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산 한남 웨딩가든. [사진=서울시] |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의 대표 도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상담부터 예식 진행까지 지원하는 서울시의 결혼식 사업으로, 현재 남산 한남웨딩가든 등 예식 장소 총 61개소를 운영하며 비품비 10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280쌍이 예식을 올렸고, 올해는 506쌍(20일 기준)이 예식을 앞두고 있다.
시는 우선 스몰웨딩, 전통 혼례, 친환경 웨딩 등 '테마웨딩' 지원을 강화한다. 100인 미만 소규모 예식 문화 확산을 독려하는 스몰웨딩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통 혼례, 다회용 물품 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연계한 친환경 웨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남산·한강 등 주요 명소 5개소(대상지 추후 선정)에 위치한 예식 장소 중 결혼식이 없는 시간대에 예비부부가 웨딩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시는 향후 호응도에 따라 촬영 장소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요 랜드마크 예식장 웨딩 사진 촬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5월 이후 이들 장소 중 첫 웨딩 촬영을 진행하는 예비부부에게 촬영비와 공간 연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식 장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연출비도 지원한다.
오는 6월에는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서울 결혼 페스타'를 개최한다. 예식 상담, 결혼·출산 생애주기별 정책 안내, 전문가 초청 강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시연 등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예비부부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기존 10개였던 예식 운영 협력업체도 올해부터 15개 사로 확대한다. 시는 예식 서비스 전반의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고시·표준약관 적용을 의무화하고, 만족도 조사를 활용해 서비스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2027년도 예식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선착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자에 한해 우선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 거주자 또는 생활권자, 예비부부 부모 중 1인이 서울 시민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비품비 100만원 지원은 신랑 또는 신부가 서울 거주자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2023년 서울시가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2023년 75건, 2024년 155건, 지난해 280건의 예식이 이뤄졌다.
대표적인 인기 장소는 지난해 9월 오픈한 '남산 한남 웨딩가든'으로 10건의 예식이 진행됐고, 올해는 102건이 예약 완료됐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예식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도시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예비부부가 결혼의 문턱부터 어려움에 마주하는 일이 없도록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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