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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中 일정 마지막 날 항저우 휴머노이드 기업 찾은 獨 메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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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국을 국빈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왼쪽) 독일 총리가 방중 마지막 날인 26일 항저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 유니트리를 방문했다./ EPA 연합뉴스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방중 마지막 날인 26일 저장성 항저우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를 찾았다. 메르츠 총리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와 회담한 뒤 중국 기술·제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양국 경제 협력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로봇 산업은 자동차·기계 강국인 독일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는 분야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유니트리에서 CCTV 설 특집 TV쇼 ‘춘제완후이(春節晩會·약칭 춘완)’에서 선보인 로봇 무술 쇼 ‘무봇(武BOT)’도 관람했다. 왕싱싱 유니트리 창업자는 메르츠 총리의 방문에 대해 “매우 영광이다”라며 “독일의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구축하는 기회이자 전 세계 지능형 로봇 산업을 함께 발전시키는 계기”라고 했다.

메르츠 총리는 앞서 25일 베이징에 도착해 시 주석과 리창 총리를 잇달아 만났다. 방중 대표단에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3사와 지멘스·아디다스·DHL·바이엘·코메르츠방크 등 독일 기업 대표 약 30명이 포함됐다.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시 주석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리고 중국어로 “거대한 기회와 커다란 책임”이라며 “시 주석과 나는 독일과 중국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무역이 직면한 도전을 개방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우리의 유럽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해 나가겠다”고 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에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의 끈을 놓지 않되 안전장치 마련이라는 과제도 함께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 독일은 경제·무역 측면에서 긴밀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입장차와 독일의 대중 무역적자 확대, 독일 자동차·기계·화학업체의 수익성 악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중국의 희토류 통제 등 마찰 요인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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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벌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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