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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백의종군 하라? 그분들, 尹이 보수 망칠때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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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26일 오후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를 찾아 시민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26/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온 ‘6월 선거 백의종군’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이제와서 당권파를 돕기 위해 희생하고 백의종군하라는 말을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을 보고도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탄핵이 잘못이고 저의 책임이라면서 사실상 계엄을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분들은 제가 제명당할 때는 한마디도 안하고 동조하다가, 이제와서 당권파를 돕기 위해 희생하고 백의종군하라는 말까지 한다”며 “그 분들은 윤 전 대통령이 민심에 반해 폭주하고 계엄까지 하면서 보수를 망칠 때 뭘 했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어떤 희생을 했나. 그리고 앞으로 어떤 희생을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3선)은 6·3 지방선거 관련 한 전 대표에게 백의종군을 요구하며 “불만이 많지만 선거는 승리하자는 자세로 한 전 대표가 나서주면 선거 지형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의종군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며 “그러면 다음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 당도 내부 공격을 안 하면 훨씬 지금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 “한 전 대표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이렇게 비참하게 된 데는 사실 22대 총선에서 우리가 참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왜 참패를 했느냐? 그 당시에 대통령(윤 전 대통령)과 비대위원장(한 전 대표)가 계속 싸웠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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