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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불법 계곡시설 보고 마지막 기회”… 공직자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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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들과 유착 은폐·허위보고로
국가행정 방해” 수사·처벌 강조
적극행정 공직자엔 잇단 칭찬 글
“혈세 도둑질하다 걸리면 패가망신”
최근 국무회의에서 하천 계곡 불법 시설 정비 실태 보고가 축소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공직사회를 향해 “재조사·재보고 기회를 줬으니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이 연일 직접 칭찬 또는 지적 메시지를 내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당근과 채찍’ 전략을 적극 구사하는 모습이다.

세계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글을 올려 “불법시설 업주들과 유착해 불법시설 은폐하고 허위보고와 직무유기로 불법 계곡시설 정비라는 국가행정을 방해한 공직자 여러분, 행안부를 통해 재조사·재보고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기회를 놓치면 지역주민 고용 조사, 신고포상금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전수조사와 그에 따른 징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수사와 처벌을 받게 된다”며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국민과 국가에 본연의 책무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NS를 통해 부동산 등 여러 현안을 두고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SNS를 공직사회를 향한 직접소통 창구로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적이나 경고뿐 아니라 공직자들을 직접 칭찬하는 데에도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민생 물가를 어지럽히는 편법·탈법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며 할당 관세 관리 등을 개선하겠다는 SNS 글을 올리자 이를 재인용해 “구 부총리님 잘하고 계신다.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게 해서도 안 되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손실이 돼서도 안 된다”고 독려했다. 전날에는 주가조작 신고포상금 확대와 관련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칭찬하는 메시지를 올렸고, K국정설명회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도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부정수급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몇 배에 이르는 경제적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국민 혈세를 도둑질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누구나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철저한 부정수급 방지·문책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세계일보

‘국중박’ 찾은 李… 외국인 관광객과 셀카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한 뒤 외국인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전에선 이순신 장군이 친필로 작성한 ‘난중일기’, ‘임진장초’ 등 유물 369점을 만나볼 수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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