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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봤어?” 정의선 “창업회장 정신 이어 혁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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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봤어?” 정의선 “창업회장 정신 이어 혁신 지속”




[앵커]
“이봐, 해봤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던진 이 한마디.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데요. 창업회장 추모 음악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지난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정·관계, 재계 인사 2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입니다.

[싱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음악회는 할아버님께서 남기신 깊은 ‘울림’을 기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25년이 지났지만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그 울림은 저와 우리 모두에게 더욱 크게 다가오며 많은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가난한 농가의 장남으로 태어난 정주영 창업회장.
부두 노동자, 일용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쌀가게는 배급제로 문을 닫았고, 정비공장은 화재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6·25전쟁으로 남은 자산마저 잃었습니다.

그러나 좌절은 없었습니다.
1950년 현대건설을 창업한 뒤 다리와 댐, 발전소를 세우며 전후 국토 재건에 나섰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로 나라 경제가 흔들릴 때, 정 창업회장은 사우디 주바일 산업항 공사를 따냈습니다. 공사금액 9억3000만 달러. 당시 정부 한해 예산의 20%에 달하는 규모였습니다.

조선업 진출은 더 극적이었습니다. 차관을 구하러 다닌 나라마다 거절당했지만,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 한 장과 울산 미포만 백사장 사진으로 영국 금융기관과 선주를 설득했습니다. 배를 만들 조선소도 없는 상태에서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를 동시에 진행하는, 전례 없는 도전이었습니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뒤에는 해외 메이커의 하청 생산이라는 쉬운 길을 거부했습니다. 대신 독자 모델 개발이라는 험난한 길을 택해 한국 최초 양산형 고유 모델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서산간척지 공사에서도 정주영 정신은 빛났습니다.
초속 8미터 급류에 바위마저 떠내려가자, 대형 유조선을 가라앉혀 물길을 막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방조제를 완성했습니다. 세계 건설 역사에 ‘정주영 공법’이라는 이름을 남긴 순간이었습니다.

세계적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에게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하며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의 도전 정신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울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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